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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는 향초, 잘 알고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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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는 향초, 잘 알고 사용하자
  • 김경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1.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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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소품 뿐 아니라 향을 통해 몸과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주는 향초의 올바른 사용법 알기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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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경연 소비자기자] 심지에 불을 붙이면 다양한 종류의 향을 내며 타는 초인 향초는 분위기를 내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되거나, 향을 통한 몸과 마음의 진정을 유도하는 기능을 해 많은 소비자가 찾고 있다. 겨울철 실내 분위기 조성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향초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자. 

1. 천연 성분으로 제조된 향초 왁스 고르기 
 향초 제작에 사용되는 왁스는 크게 파라핀 왁스와 천연 왁스 두 종류로 나뉜다. 파라핀 왁스로 된 향초는 발향이 좋고 향기의 지속력도 길지만, 초가 타들어 가면서 그을음이 생기고 톨루엔, 벤젠 등의 독성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켜 두면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므로 콩기름으로 만들어진 소이 캔들이나 밀랍으로 만들어진 비즈 캔들과 같이 천연 성분 왁스로 된 향초를 확인한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 

2. 자신에게 알맞은 향 고르기
 향초 제작 시에 첨가되는 아로마 오일의 종류와 향에 따라서 향초에 불을 붙였을 때 퍼지는 향도 제각각이다. 라벤더와 같은 허브향에서부터 과일 향, 숲 속에서 느껴지는 나무의 향, 보송보송하게 마른빨래의 향 등 다양한 아로마 오일이 사용된 향초가 존재하며 각각 효능도 다양하다. 그러므로 향초 구매 전 시향을 통해 자신에게 맞은 향의 향초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오일의 함유량이 최소 10% 이상일 때 아로마 향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3. 중간 환기하기
 향초를 켜 둔 채로 실내 환기를 시키지 않으면 타는 향초의 불꽃으로 인해 주변 산소가 부족으로 두통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향초를 1시간 이상 켜두게 되면 한 번 정도는 실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에서 수면 시에도 향초는 꺼 두는 것이 좋다. 

4. 터널링 현상 예방하려면 처음 사용할 때 오래 태우기
 초에 흔히 생기며 동굴 현상이라고도 불리는 터널링 현상이란 향초를 사용할 때 초의 가장자리가 녹지 않고 계속 안쪽 부분만 왁스가 줄어들어 초의 가운데만 움푹 파이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는 초를 짧은 시간 동안만 태웠기 주로 때문에 생긴다. 새 초를 켤 때는 2~3시간 정도를 켜두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 한번 초를 켜면 1~2시간 정도 켜 두는 것이 좋다. 터널링이 발생했다면 가장자리 부분을 칼로 잘라 잘게 부순 후 심지 주변에 두고 불을 켜주면 된다. 또한, 터널링 현상을 유발하지 않게 하는 캔들워머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5. 초를 끌 때는 입으로 불어서 끄지 않기
 향초를 끌 때 무의식중에 입으로 바람을 불어 초를 끄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입으로 불어 초를 끄게 되면 그을음과 연기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초를 끌 때는 윅디퍼와 같은 긴 철제 도구를 이용해 심지를 녹은 촛농에 담그듯 끄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심지에 촛농이 묻어 다음번에 불을 붙였을 때 불이 더 잘 붙을 수 있게 된다. 심지는 다시 제대로 세워두어야 다음에 초를 이용할 때 불편하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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