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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의 대악재? 금융당국의 경영관리 대상 손보사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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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의 대악재? 금융당국의 경영관리 대상 손보사 돼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20.01.07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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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한화손해보험 경영관리 대상 포함, 경영실태평가 결과 실손보험 손해율 평균 140% 등 높아
한화손해보험,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 등의 손해율 치솟으면서 수익성까지 악화.. 영업이익 90% 줄어들어
주기적으로 경영관리 상황 감독당국에 보고해야 해, 보험 가입에 있어서 보다 신중할 필요성 있어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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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최근 실손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치솟으면서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섞인 결과가 나왔다. 금융당국은 손해보험사 중 한화손해보험을 경영관리 대상 손해보험사에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9년 8월 실시한 경영실태평가 결과 한화손해보험은 실손보험 등에서 큰 손해율을 보이고 있었는데, 실손보험 손해율은 평균 140%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해율이 140%라는 것은 고객들로부터 보험금을 100원 받아 보험금으로 140원을 지출했다는 의미이다. 즉, 보험사는 40원만큼 손해를 본 것으로써, 미래 내어줄 돈을 준 것이라고 쳐도 -40%의 손실은 사실상 큰 손실을 본 것이나 다름이 없다. 실손보험의 경우 "제2의 국민건강보험"이라 불릴 만큼 대부분의 국민들이 가입한 보험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보험사는 보험료 지출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최근 약 9%대의 실손보험료 인상 논의가 나온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한화손해보험은 손해보험사의 주력상품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 등의 손해율 치솟으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었는데 이것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이 90% 줄어들면서 필연적으로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한화손해보험 측에 경영개선 계획안 제출을 요구해놓은 상태이다.

금번 한화손해보험처럼 경영관리 대상 회사에 포함되게 되면, 주기적으로 경영관리 상황을 감독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이는 해당 기관 입장에서도 좋지 않으며, 더더욱 금융소비자에게 비치는 신인도적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경영관리 대상에 포함된 경우 지급여력비율 역시 평균보다 낮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험 가입에 있어서 금융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보다 신중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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