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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농사도 ‘과학’이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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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농사도 ‘과학’이다...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소개합니다.
  • 신경임 기자
  • 승인 2020.01.07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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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통해 작물의 환경문제, 병충해 문제 등을 해결하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홍보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홍보관

[소비라이프/신경임 기자] 전라북도는 대한민국 농업과학의 메카라고 부를 수 있다. 생명과 미래를 연구하는 농촌진흥청의 센터가 전라북도 전주시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종자 개발, 토양개선 등 식물에 관한 연구뿐 아니라 축산 및 6차 산업(1, 2, 3차 산업이 융합된 산업을 뜻한다)까지 총망라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업 사업 및 과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위해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총 4개의 건물에 홍보관을 지었다. 본 기사에서는 그중,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홍보관을 소개하려 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홍보관에서는, 센터의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원예특작산업, 품종개발 및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기술 등 연구개발 성과를 다양한 기법으로 전시하고 있다. 그 예로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들 수 있는데, 이를 사용하면 약 30분 만에 작물이 걸린 질병을 파악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이 진단키트를 농가에 보급하여 질병 해결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현저히 줄이는 성과를 내었다. 

질병진단키트, 성페로몬 트랩 등 연구성과물
질병진단키트, 성페로몬 트랩 등 연구성과물

 

성공적으로 개발된 신품종들
성공적으로 개발된 신품종들

또한 홍보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당일 안내를 맡은 이우일 농촌지도사는 ‘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에 아열대 작물을 많이 심고 있다.’며 최근 한국에서 재배하기 위해 노력 중인 작물 몇 종을 소개했다. 아스파라거스는 그중 하나로, 주로 강원도에서 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달콤한 과일로 인기 있는 애플 망고는 하우스 난방에 드는 비용이 상당한 단점이 있다. 이우일 농촌지도사는 ‘애플 망고는 최근 제주도에서 많이 재배 중인데, 폐열을 이용하는 등의 지혜를 사용하여 에너지에 드는 비용을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차세대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팜’의 전시도 볼 수 있었다. 스마트팜은 스마트 기기로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작물장의 환경 통제가 가능한 농장이며, 사람보다 정확하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우일 농촌지도사는 ‘스마트팜은 자동차에 비유할 수 있다. 차가 아무리 좋아도 차가 잘 움직이려면 운전자의 실력에 달려있다. 따라서 기술 보급뿐 아니라 농업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라며 스마트팜 기술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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