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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응의 LOVE LETTER]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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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응의 LOVE LETTER] 신년사
  • 김정응 FN 퍼스널브랜딩 연구소 소장/작가
  • 승인 2020.01.02 10: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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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정응 소장] 2020년 새해가 그 어느 해보다도 더 희망 가득해 보입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저만의 신년사(新年辭)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슨 일이냐고요? 제가 초등학교 동창회 임원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세밑에 친구들로부터 신년사를 발표하라는 거센 압력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손사래를 쳤습니다. 너무 딱딱한 절차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신년사를 발표했고 결과도 좋았습니다. 내친김에 제 자신에게 보내는 스스로의 신년사도 작성했던 것입니다. 

통상 신년사에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떠오르는 생각을 적고, 새해맞이 당부 및 축원을 담습니다. 신년사는 단어 신년사(新年辭, new year address)가 의미하는 것처럼 예전에는 기업 대표나 정부 기관장 등 이른바 방귀 좀 뀐다는 사람들만이 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는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SNS를 통하여 전해오는 메시지들은 훌륭한 신년사에 다름 아닌 것입니다. 

당신만의 신년사를 발표해볼 것을 권합니다. 잘한 일과 아쉬운 일을 따져보면서 내일의 발전에 밑거름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새해의 목표를 뾰족하게 정의하기에 좋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저는 원래 신년사의 사(辭)에 스승 사(師)와 생각 사(思)와 역사 사(史)의 의미를 더해서 남다른 신년사가 될 수 있도록 고민했습니다. 일부 내용을 공유해 드립니다. 

스승 사(師) 
스승은 영원하다. 새해에도 좋은 스승을 찾아 모신다. 롤 모델도 좋고 저 하늘의 북극성도 좋다. 나아가 고향의 느티나무도 좋다. 배움의 대상은 구분이 없다. 사람은 물론 천지만물이 배움의 대상이다. 각각의 존재에는 그만한 충족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생각할 사(思) 
좋은 생각을 갖도록 노력한다. 특히 비판적 사고로 무장하자. 이는 4차 산업시대의 불확실성을 돌파할 수 있는 사고법이고, 기존의 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닌 독자적이고 분석적이며 통합적인 사고법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해에도 독서하고 여행하고 대화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역사 사(史) 
역사(歷史)를 의식하자. 일을 함에 있어서 역사에 남는다는 것은 프로답게 일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한 박노해 시인의 ‘역사 앞에서’를 떠올려 보는 것이기도 하다. 역사는 무서운 것이다. 사정이 어떠하든 역사는 우리의 죽음 이후까지를 시퍼렇게 기록하니까 말이다. 그런 마음으로 내가 새해를 맞는다면 그 어느 해 보다 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우리는 어제보다 오늘, 오늘 보다 내일이 더 나아지기를 희망합니다. 그런데 올해도 어김없이 작심삼일, 용두사미라는 적들이 우리의 진격을 방해할 것입니다. 당신만의 신년사를 응원가로 삼아서 무찔러 나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문득 당신의 신년사가 듣고 싶은데 준비는 되었는지요? 아무쪼록 2020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김정응 FN 퍼스널브랜딩 연구소 소장 / 작가

저서 <당신은 특별합니다> <북두칠성 브랜딩> <편지, 쓰고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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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qKiAP 2023-11-18 15: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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