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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맞춤형 효도상품으로 이것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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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맞춤형 효도상품으로 이것 어떠세요?
  • 주현진 인턴기자
  • 승인 2020.01.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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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기준 200만 원에 육박하지만 다녀온 여행객에게는 인기 만점
출처 : 코레일관광개발
출처 : 코레일관광개발

[소비라이프 / 주현진 인턴기자] 몇 년 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70세 이상의 ‘할배’ 스타들이 모여 여행을 떠나며 화제가 된 프로그램이 있다. 마음만은 청춘인 ‘할배’들의 여행은 안방에서 TV를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 주며 어르신들의 여행을 장려하는 효과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먼 곳까지 갈 필요 없이 우리나라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효도 여행 상품이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운영하는 해랑열차는 ‘고품격 기차여행’을 지향하는 다소 고가의 기차여행 상품이다. 레일크루즈 해랑은 땅 위의 유람선으로, 바다 위의 유람선을 철도와 접목한 호텔식 관광열차를 말한다. 열차 내에서 식사와 숙박 등을 모두 해결하며, 1박 2일 및 2박 3일 동안 동부, 서부 혹은 전국권 코스 중 선택하여 여행할 수 있다. 기차 이동이 불가능한 지역을 여행할 때는 연계된 버스로 이동하며, 지역 특산물을 마음껏 맛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해랑열차의 가격은 1박 2일 스탠다드(4인) 기준 194만 원이며, 2박 3일 스탠다드(4인) 기준 299만 원이다. 비용에는 열차 운임과 연계 버스료, 열차 내 숙박, 식사, 간식 및 식음료, 입장료와 체험료, 열차 내 이벤트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웬만한 해외여행에 맞먹는 고가의 상품이지만 어르신들 사이에서 효도 관광 상품으로 입소문이 날만큼 해랑열차는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체력이 떨어지는 노년기에 다양한 명소들을 두루두루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해랑열차를 이용해 본 소비자들은 가족 단위로 여행을 나서는 것이 생각보다 에너지 소모가 클 수도 있는데, 해랑열차를 통해 즐거운 가족여행을 보낼 수 있어 기뻐하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열차에서 숙박하는 것이 소음 등의 이유로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어르신 혹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단비 같은 여행 상품을 제공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니 그야말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경우이다. 한편, 오는 2월부터 해랑열차 일부 상품의 가격이 인상된다고 하니 계획이 있다면 빠르게 알아볼 것을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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