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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공공기관 액티브X, 공인인증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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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공공기관 액티브X, 공인인증서 퇴출
  • 주선진 인턴기자
  • 승인 2020.01.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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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홈페이지를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하다는 지적 많아.. 2020년 말까지 제거할 계획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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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이용할 때마다 설치해야 했던 액티브X가 드디어 사라질 예정이다.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하다는 지적이 많았던 것은 액티브X다.

공공기관마다 통일된 프로그램이 아니라 매번 따로 설치해야 했고, 설치한 프로그램도 에러가 나기 일쑤였기 때문에 악명높은 프로그램이었다. 웹사이트별 중복 설치 문제 외에도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등 보안 취약성 문제, PC 속도 저하 및 브라우저 강제 종료 등의 문제가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2019년까지 공공 웹사이트 가운데 70.8%인 1,931개를, 나머지 797개의 웹사이트 플러그인을 2020년 말까지 제거할 계획이다. 플러그인은 인터넷 브라우저가 제공하지 못하는 본인확인, 전자 서명, 전자 결제 등을 구현하기 위해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액티브X과 실행 파일 등의 프로그램을 가리킨다. 1996년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도입한 액티브X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쓸 수 있어 폐쇄성이 강하고 보안에 취약해 ‘스파이 웨어 확산의 주범’으로 지적받았다.

액티브X에 이어 공인인증서도 곧 폐지 수순을 밟게 된다. 민원 발급, 계약 납부 등에 필요한 공인인증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자서명법 개정과 더불어 대체 전자 서명 적용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며 민간에서 사용하는 생체, 모바일 인증 등 간편한 인증 방식이 공공기관에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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