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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2019년, 무엇이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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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2019년, 무엇이 달라졌나
  • 홍석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30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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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티, 블랙 프라이데이 등 강세 보여

[소비라이프/홍석현 소비자기자] 어느덧 2019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매년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 연말로 이어지는 이 시기는 각종 선물과 모임을 위한 지출이 많아지는 때이기도 한데, 이를 대비한 기업들의 시즌 마케팅에도 불이 붙으면서 불황으로 위축되어 있던 소비심리도 더욱 자극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미국의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다. 11월 넷째 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인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연말 쇼핑 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의 세일이 진행되는 날이다.

미국인들은 크리스마스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선물을 교환하는 문화를 지니고 있어 11월 전부터 선물 구입 계획을 세우고, 블랙프라이데이부터는 본격적인 쇼핑을 한다.

제품 할인 폭이 크다 보니 그동안 선뜻 구입하기 힘들었던 가전이나 가구, 자동차 등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가족과 지인을 위한 선물 외에도 자신이 원했던 것을 구입하는 이른바 '셀프 기프팅'도 유행하고 있다. 한 달이 조금 넘는 이 시기 동안 집계되는 소비액은 미국 연간 소비액의 약 20%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소비자기술협회(CTA)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말 대목에 가전기기들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2% 증가하고, 4분기에 사람들이 전자기기를 구입하는 데 쓰는 돈은 1,0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TA가 18세 이상 성인 2,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74%가량이 "올 연말 쇼핑 시즌에 '테크(Technology)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고 답하였다.

연말 분위기에 따라 ‘홈파티’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밖에서 비싼 돈을 지불하며 연말 분위기를 즐기기보다는 집에서 원하고자 하는 바를 실현하고자 하는 홈파티족이 많아지면서 관련 용품에 대한 소비도 늘어났다.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 파티용 와인, 크리스마스 장식품 등이 대표적이다.

사진출처: Pixa Bay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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