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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골목상권 01 - 차별적인 핵심 테마를 보유한 신흥 골목상권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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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골목상권 01 - 차별적인 핵심 테마를 보유한 신흥 골목상권의 등장
  • 고은영 기자
  • 승인 2019.12.30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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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의 성장과 함께 확대되는 신흥 골목상권
시설 인프라와 주요 소비자 대상층 측면에서 기존 골목상권과 큰 차이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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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최근 다양한 tv프로그램을 통해 골목상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경리단길과 같은 일부 골목상권은 기존 상권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 특히 골목상권의 주된 변화 요인으로는 밀레니얼 세대의 성장이 손꼽힌다.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가리키는 단어로 최근 기업들의 마케팅 주요 대상이 되었다. 지난 10월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발간한 [디지털시대의 소비 트렌드 변화와 골목상권의 부상]에 의하면 이러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골목상권이 외식, 쇼핑 등 소비 생활의 일부분으로 부상하였다.

삼청동과 가로수길 등에서 시작된 골목상권은 경리단길을 거쳐 샤로수길, 망리단길, 세로수길 등과 같이 신흥 골목상권으로 다변화하였는데, 이들은 상권마다 차별적인 핵심 테마를 보유함으로써 기존 상권과 구분되는 면모를 보인다.

기존 상권과 신흥 골목상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시설 인프라와 주요 소비자층이다. 기존의 대형 중심 상권 및 근린 상권은 도심 중심지나 주거지 주변과 같이 쉽게 인접이 가능한 곳에 형성이 되었다면, 신흥 골목상권은 역사 및 문화를 기반으로 주로 좁은 골목과 미비한 교통 시설 기반 위에 형성되어있다. 특히 프랜차이즈가 가득했던 대형 중심 상권과 다르게 노천카페, 소품점, 소규모 주점 등이 줄지어 형성되어있다는 점도 차이점에 해당한다.

한편 상권의 주요 타깃도 다르다. 기존 상권의 경우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쳤다면, 신흥 상권은 대학생과 같이 주로 목적 지향적 소비를 하는 사회초년생을 타깃으로 삼는다. 특히 SNS의 영향력이 큰 밀레니얼 세대의 성장과 함께, 골목마다 색다른 상점들로 구성되어있는 신흥 골목상권이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소비자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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