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김보준 소비자기자] 많은 모임과 한해 마무리로 정신없는 연말연시를 건강하게 보내고 싶다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흔히 예방접종은 어린이, 노인 등 노약자에게만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건강한 성인이라도 겨울에는 독감, 폐렴구균,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좋다.
독감 백신의 우선 접종 권장대상으로는 만 50세 이상의 성인, 임신부, 만성 폐 질환자 등이 있고, 매년 10월에서 12월 1회 접종받으면 된다. 임신부와 만 65세 이상 성인은 무료접종 대상이다.
폐렴구균 백신은 만 65세 이상의 성인, 만성 심혈관 질환자 등이 우선 접종 권장대상이며, 연중 1회 접종받는다. 만 65세 이상의 성인은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대상포진 백신은 만 60세 이상의 성인이 우선 접종 권장대상이며, 마찬가지로 연중 1회 접종받는다.
그러나 중간 혹은 심각한 급성기 질환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 시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독감 백신은 과거 독감 백신 접종 후 6주 이내에 길랭-바레 증후군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백신에 대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는 예방접종을 받으면 안 된다.
백신 접종 후 주사 부위의 통증, 부종, 발진이나 약간의 두통, 근육통, 발열, 오심 같은 경미한 일시적인 이상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심한 알레르기 반응 또는 다른 전신적인 이상 사례가 나타나거나 이상 사례가 심해지거나 지속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아야 한다.
임신 기간은 독감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더 커지므로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좋지만, 임신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생백신이 아닌 불활성화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