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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이용한 배낭 여행, 장단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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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이용한 배낭 여행, 장단점은?
  • 이나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30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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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배낭여행 수요가 늘고 있어...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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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이나영 소비자기자] 필요한 물건만 챙겨 자신이 정한 일정에 따라 떠나는 배낭여행은 대학생들의 로망 중 하나이기도 하다. 요즘 혼영, 혼행 등 1인 경제, 일코노미가 젊은 층의 문화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배낭여행 역시 혼자 시도해보는 대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배낭여행은 패키지여행처럼 짜인 일정에 맞춰서 움직일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가장 장점인데 혼자 여행은 그 장점을 더 극대화한다. 더 머무르고 싶은 장소에 시간을 더 많이 쓸 수 있고 본인이 편한 경로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은 능동적으로 여행하고 싶어 하는 대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비용 면에서도 장점이 많다. 현지인 가이드를 따로 고용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로 부담되는 비용이 거의 없다. 또한 항공권이나 숙박권을 여행사에서 해주는 대신 스스로 끊을 수 있기 때문에 일찍 예약하거나 소셜커머스를 활용해 더 저렴한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최근 불매 때문에 관광객은 줄었지만, 배낭여행 여행지로 자주 가는 일본의 경우, 저가 항공을 이용하면서 경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배낭여행의 묘미는 바로 낯선 사람과의 즉흥적인 만남이다. 다른 혼자 여행 온 사람과 함께 다니게 될 수도 있고 외국을 여행하는 경우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과 만나면서 시야를 넓히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장점이 많은 만큼 단점도 따른다. 먼저 가장 큰 문제는 정보의 부족함이다. 현지에 지인이 있지 않거나 여행사에 근무하고 있는 친구가 없다면, 혼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스스로 모든 정보를 준비해야 한다. 여행을 하다 보면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들에 부딪히게 되는데 말이 통하지 않거나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 가는 경우, 당황하게 될 확률이 높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정보를 모으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 또한, 비용 절감에서 오는 불편함도 있다. 여행경비를 간소화하기 위해 호텔을 한 단계 낮추거나 외식 수를 줄이다 보면 여행 온 보람을 전혀 느끼지 못할 수 있다. 비교적 치안이 안전한 나라들은 물가가 높은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경비를 줄이는 경우, 북유럽이나 미국을 제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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