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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소비자와 똑똑해지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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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소비자와 똑똑해지는 기업
  • 김지수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23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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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바이럴, PPL과 같은 다양한 마케팅의 등장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소비라이프/김지수 소비자 기자]

 소비자의 지식과 인식 등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의 소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법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에 대한 첫 번째 마케팅 기법은 넛지 마케팅이다. 넛지란 ‘팔꿈치로 슬쩍 찌른다’라는 의미로 상품을 특성을 강조하고 소비자가 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집중하는 기존의 마케팅과는 달리 소비자가 선택을 함에 있어서 좀 더 유연하고 부드러운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사람들을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되 선택의 자유는 여전히 개인에게 주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대형마트의 에스컬레이터 혹은 계산대 옆의 저가 껌, 캔디, 음료 등의 상품 진열이 있다. 이는 계산을 기다리는 동안에 상품을 둘러보고 가격이 저렴한 물건들을 카트에 담게 만든 것이다. 이러한 넛지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구매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아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구매로 유도할 수 있지만 제품이나 브랜드의 경우 직접 홍보하기 어렵다는 한계점도 가지고 있다. 

 두 번째는 코즈 마케팅이다. 코즈 마케팅이란 환경, 기아, 빈곤, 보건 같은 사회적 이슈를 기업의 이익 추구를 위해 활용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대표적으로 신발 하나를 구매하면 아프리카의 아이들에게 신발 하나를 선물할 수 있다고 홍보한 탐스 슈즈가 있다. 이러한 코즈 마케팅은 장기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사회적인 공익을 위해서라면 선뜻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한 마케팅으로 높은 수익과 좋은 브랜드 이미지까지도 얻을 수 있는 기법이다.
 
 마지막으로 바이럴 마케팅이다. 소비자들이 SNS와 같은 매체를 통해 자발적으로 어떤 기업이나 기업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제작하여 널리 퍼지는 마케팅 기법이다. 기업이 직접 홍보를 하지 않고, 소비자를 통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광고라는 점에서 기존의 광고와 다르다. 이러한 바이럴 마케팅의 경우 기존의 텔레비전이나 영화 등 필름을 이용한 광고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내용을 잘 숙지하여 자신이 소비를 할 때 필요에 의함인지 기업의 마케팅에 의함인지를 파악하여 현명하고 똑똑한 소비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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