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이현빈 기자]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고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체온이 1도가 떨어지면 대사율은 12% 이상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때문에 기온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는 면역력은 추운 겨울철에 유독 약해진다. 면역력도 높이고 추운 겨울,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줄 식재료와 요리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 감기 예방에 효과적 ‘버섯’
버섯 속에 함유된 베타글루칸 성분은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의 증식을 돕는다. 특히, 말린 표고버섯에는 생 표고버섯보다 비타민 D가 10배 이상 함유되어 있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버섯중에서 항암효과와 면역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차가버섯'이다. 차가버섯은 보통 영양소가 없는 껍질은 벗겨 분말로 만든 후 물이나 음료에 타서 복용된다. 분말가루를 이용한 요리법도 있다.
차가버섯 모듬수프
Δ 재료
버터, 양파, 마늘, 표고버섯, 새송이버섯, 차가버섯 분말
Δ 만드는 법
1. 먼저 버터를 녹인다.
2. 냄비에 양파, 감자, 마늘, 표고·새송이버섯을 넣어 볶는다.
3. 어느 정도 익으면 소고기 육수와 우유를 부어 함께 끓인다.
4. 감자가 익으면 내용물을 믹서기에 곱게 간다.
5. 마지막으로 차가버섯 분말과 생크림을 넣고 살짝 데운다.
◆ 면역체계 강화 ‘마늘’
미네랄이 풍부한 마늘을 이용한 요리도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데 탁월하다. 마늘의 독특한 냄새의 주된 성분인 알리신은 DNA 손상을 예방해, 면역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혈관을 이완시켜 고혈압의 위험을 낮춰준다.
통마늘을 아삭아삭하고 짭조름한 맛으로 즐기고자 한다면 마늘장아찌가 제격이다. 통마늘을 식초, 설탕, 간장에 숙성시키면 완성되기 때문에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건강식품이기도 하다.
마늘 장아찌
Δ 재료
마늘(통마늘) 500g, 식초 2컵(400ml), 물 2컵(400ml), 소금 5큰술(50g), 간장 1컵(200ml), 설탕 1컵(150g)
Δ 만드는 법
1. 마늘은 뿌리 부분을 썰어내고 줄기를 1cm 정도만 남기고 자른다. 겉 껍질만 벗기고 물에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볼에 식초, 물, 소금을 넣고 잘 섞는다. 저장용기에 마늘을 담고 식초물을 부어 일주일간 실온에 두어 아린맛과 매운맛을 뺀다.
3. 02를 체에 걸러 식초물을 따라내고 간장, 설탕을 섞어 냄비에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끓인다.
4. 저장 용기에 마늘을 다시 담고 뜨거운 3의 간장물을 붓는다. 한김 식힌 후 뚜껑을 닫고 10일간 숙성한 후 다시 간장물을 따라 끓인다. 차게 식힌 후 마늘에 붓고 한달간 숙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