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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거버넌스포럼 출범, 건전한 자본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초석 될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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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거버넌스포럼 출범, 건전한 자본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초석 될 수 있어야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23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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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기업 거버넌스포럼 창립총회 개최돼, 초대 회장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가 맡아
기업의 투명한 지배 구조, ESG 성과 개선 등을 위한 노력 전개할 것이라고 밝혀, 주주 가치 최우선으로 하되 그 외의 것 추구할 것
주주 권리 행사 제약하는 제도적 요인에 대한 연구활동, 다양한 교육 활동 진행할 예정 실질적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어야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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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기업의 실질적 지배 구조를 개선하고, 주주 권리의 보다 넓은 범위 신장을 위한 포럼이 출범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기업 거버넌스포럼의 창립총회가 열렸다. 현재 투명하지 않은 한국 기업의 지배 구조를 개선하고, 주주와 기업은 한배를 탄 동반자의 관점으로 지속 가능한 경영,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함이라 할 수 있다. 초대 회장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가 맡게 되었는데, 앞으로 주주, 금융소비자를 위해 어떤 노력을 보여줄지 주목되고 있다.

거버넌스는 "지배 구조"로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투명하지 않은 한국 기업들의 지배 구조가 꼽힌다. 이는 꾸준히 문제가 되어왔으며, 이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라고도 볼 수 있다. 이에 기업 거버넌스 포럼은 기업의 투명한 지배 구조의 확립, ESG라 불리는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 구조 개선의 정성적 가치의 개선 추구 등의 노력을 전개할 것을 보인다. 이에 평소 ESG 등에 두루 관심을 가진 인사들이라 할 수 있는 메리츠 자산운용 존 리 대표, KCGI의 강성부 대표, 주식 농부로 불리는 박영옥 대표 등이 참가하였다.

즉, 거버넌스 포럼의 핵심은 주주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되, 현재 소위 시세차익과 배당에만 매몰되어 있는 가치를 보다 넓히겠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쉽게 말해 자본주의가 사회를 지배하면서 간과되고 있는 가치인 사회 자본과 자연 자본 등을 두루 추구할 수 있는 분위기로 나아가게 만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도 보다 건전한 환경에서의 투자, 금융상품 소비가 가능해지므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더불어 주주 권리 행사를 제약하는 제도적 요인에 대한 연구활동, 유관기관 관련자에 대한 다양한 교육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포럼의 활동을 통해 실질적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하겠으며, 더 나아가 건전한 자본시장 환경 조성의 장이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금융시장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신뢰가 낮은 상황에서 거버넌스 포럼의 향후 활동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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