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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호] 겨울철 감염병 예방 어떻게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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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6호] 겨울철 감염병 예방 어떻게하면 좋을까?
  • 이민혁 기자
  • 승인 2019.12.19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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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과 청결유지가 가장 중요

[소비라이프/이민혁 기자] 겨울철에는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울까? 답은 “아니요”이다. 겨울철에도 우리 주변에는 바이러스들이 득실거리고 있다. 겨울철에도 살아남는 지독한 바이러스들! 인플루엔자․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을 알아보고 예방법·치료법 등을 짚어본다.

가장 대표적인 겨울철 감염병은 바로 인플루엔자다. 아직까지 유행기준보다 낮지만 의사환자 발생분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고 최근 들어 유행 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어 빠른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예방접종으로 폐렴 등 합병증 발생위험을 줄이고 감염 시 증상을 완화시키므로 특히 초등학생 및 임신부등의 고위험군에 대해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7년 12~59개월 어린이(182만명), 2018년 60개월-12세 초등학생(325만명), 2019년 임신부(32만명)로 전 국민 27%(1,381만명)에게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이고 감염 시 증상을 완화시키므로 매년 예방접종을 하고 있으며, 접종률이 낮은 초등학생 및 임신부의 예방접종 관리가 필요하다.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약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을 고려해 가능하면 인플루엔자 유행 전인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 주소지 관계없이 보건소 및 전국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총 2만535개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초등학생에 대한 인플루엔자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교육부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및 보건교사회 등과 협력해 일선학교에서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을 독려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 모자보건사업 등과 연계해 임신부에게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의료인 단체(의사협회, 학회, 산부인과의사회 등)와 함께 병의원에서의 예방접종 안내를 지속 독려하고 있다. 

또 겨울철 음식도 주의해야 한다. 바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때문. 이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 위장염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였거나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구토물이나 오염된 손 등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 시 12~48시간의 잠복기 후 오심, 구토, 설사의 증세와 함께, 두통, 발열, 오한 등 전반적인 신체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엔 음식으로 인한 감염증에 관해 무관심해지는 게 사실. 그러나 노로바이러스는 영하의 날씨에도 살아남는 강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음식은 충분히 익혀먹고 물은 끓여 마셔야 되며 화장실 사용 후, 기저귀 교체 후, 식품 섭취 또는 조리 전에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감염된 경우 환자는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없어진 후 적어도 2일까지는 어린이집, 학교 등의 공동생활을 하지 않아야 하며 식품취급자, 간호직 종사자는 적어도 3일간 해당 업무를 삼가야 한다.

더불어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 문고리, 식기 등은 반드시 소독해 사용해야 하며 가족과 떨어져 다른 방에서 혼자 지내는 것을 권장하고, 손 닦는 수건은 각자 사용해야 한다.

이 외에도 가을·겨울철에 발생이 증가하는 쯔쯔가무시증은 주로 50세 이상 연령에서 연중 11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 

쯔쯔가무시병이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진드기의 유충에 물려서 발생하며 발열, 두통, 피부발진으로 나타나고 진드기가 달라붙은 부위에 가피가 관찰되는 것이 특징이다.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집에 돌아오는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 고열, 두통, 구토, 설사, 복통, 메스꺼움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검사 및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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