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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인하되는 항공기 유류할증료, 항공료 가격 인하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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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인하되는 항공기 유류할증료, 항공료 가격 인하로 이어지나..?
  • 김대원 인턴기자
  • 승인 2019.12.18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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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변동으로 내년 1월부터 국제선과 국내선 모두 인하된 할증료 적용 방침 밝혀..
내년 1월부터 유류할증료를 인하하는 대한항공
내년 1월부터 유류할증료를 인하하는 대한항공

 

[소비라이프/김대원 인턴기자] 내년 1월부터 항공기 유류할증료가 기존 보다 낮춰짐에 따라 겨울 여행을 앞둔 소비자들이 지금보다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월 16일, 항공업계에서는 내년도 1월 유류할증료 인하로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기존 4,400원에서 3,300원으로 인하되고, 국제선도 항공사 노선별로 편도 기준 최소 4,800원에서 최대 34,800원 범위 내로 적용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제선의 경우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ℓ)당 평균가격이 150센트 이상일 때 노선 거리에 비례하여 부과되며, 그 미만일 경우 받지 않게 되어있다고 한다. 내년 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지난 11월 16일부터 이번 12월 15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의 평균가격은 75.10달러였으며, 이는 배럴당 178.81센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선의 경우에도 유류할증료 부과기준은 국제선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기준 달 1일부터 말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의 평균가격이 120센트 이상일 때 노선 거리에 따라 부과된다는 차이가 있다. 내년 1월 유류할증료 부과의 기준 달인 11월의 항공유 평균가격은 배럴당 74.84달러였고, 갤런당 178.20센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 12월 13일 달러 환율이 약 1.4% 가량 하락한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12일까지 1,190원 대의 환율을 보이던 달러는, 13일 1.43% 하락하면서 1,170원 대로 떨어졌고, 이것이 내년 1월 유류할증료 인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 것이다.

유류할증료 인하는 항공료 가격의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내년 1월 겨울 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내년 1월에는 설 연휴도 있기 때문에 명절을 맞아 항공편을 이용하려는 많은 사람의 가격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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