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전국 주요 영화관, 문화의 날 하루 미뤄...이번달 문화의 날은 “26일” 목요일
상태바
전국 주요 영화관, 문화의 날 하루 미뤄...이번달 문화의 날은 “26일” 목요일
  • 신경임 기자
  • 승인 2019.12.17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탄절로 하루 밀려난 극장의 문화의 날
대형 영화관 3사의 문화의 날 공지
대형 영화관 3사의 문화의 날 공지

[소비라이프/신경임 기자] 문화가 있는 날, 통칭 ‘문화의 날’은 대중이 쉽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날이다. 문화의 날인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는 전국 주요 국공립 박물관, 미술관, 고궁, 영화관 등을 무료 혹은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문화의 날에는 평소에 문화생활과 거리가 멀었거나 비싼 가격으로 엄두를 못 냈던 사람들도 미술관이나 영화관을 찾곤 한다. 특히, 이번 12월의 마지막 수요일은 성탄절과 겹치게 되면서, 시민들은 공휴일에 문화를 즐길 생각에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전국 주요 영화사에서 이번 달 문화의 날을 26일로 미루면서, 네티즌들은 불만을 토하고 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영화관에서는 문화의 날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2D 영화 관람권을 5천 원에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12월의 마지막 수요일은 크리스마스와 겹치게 되면서, 가장 먼저 CGV 홈페이지에 ‘이번 달 문화의 날은 26일입니다.’라는 공지가 올라왔다. 그 뒤,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 등 다른 대형 영화관에서도 연이어 문화의 날 혜택을 하루 미룬다는 공지를 띄웠다.

문화체육부 홈페이지에는 기존대로 마지막 수요일인 12월 25일이 문화의 날이라고 적혀있다. 문체부의 공지와 다른 대형 영화관의 발표에, 많은 네티즌이 ‘얄밉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SNS에 ‘크리스마스니까 더 문화를 즐길 수 있게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