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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지겹지 않은 저축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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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지겹지 않은 저축의 등장
  • 김지수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16 12: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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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수익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흥미로운 저축의 등장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소비라이프/김지수 소비자 기자] 저축이란 최근 금융소비자들에게는 그다지 흥미롭지 못한 금융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낮아지는 금리로 인해 만족스러운 만큼의 수익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금융소비자들로선 관심이 가지 않는 것이다. 이에 기업에서는 이러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20~30대를 목표로 재미있게 돈을 모을 수 있도록 펀 세이빙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펀 세이빙이란 게임 등 재미있는 방식으로 흥미를 유도해 저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금융상품으로 기업의 부담은 낮추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저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카카오뱅크는 1000원, 2000원, 3000원, 5000원, 1만 원 중 한 금액을 첫 주 납입액으로 선택하면 매주 그 금액만큼을 증액해 적금 하는 방식의 상품을 내놓았다. 매주 납입에 성공하면 카카오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모티콘을 제공한다. 또 KB국민은행은 커피 값, 간식비 등 습관적으로 지출하는 금액과 관련된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금액이 저금되는 게임형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은행은 여행족을 공략하여 ‘올포미적금・카드 패키지’는 출시해 10개월 만에 30만좌를 돌파하기도 했다. 해당 상품은 적금 가입 후 만 3개월이 지나간 시점에 적립금이 50만 원 이상일 경우 리조트나 펜션 무료 1박 숙박권을 제공하고 그 외 여행족들을 위해 롯데관광 여행 패키지 5~7%, 워터파크 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신한은행의 ‘쏠 플레이 적금’은 모바일 게임을 하며 쉽고 재미있게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고전 보드게임인 부루마블을 차용한 게임으로 주사위를 굴리며 6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1.9%에 게임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연 0.2%, 게임 내 코인을 모아 레벨 10 도달 시 연 0.4% 우대금리를 받아 최고 연 2.5% 금리(2019.6.19 기준, 세전)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저금리로 인해 침체한 저축 시장에서 펀 세이빙을 통해 기업에도 이익이 되고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재미와 이익을 모두 얻을 수 있는 펀 세이빙을 한 번쯤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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