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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득실득실한 텀블러, 올바른 세척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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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득실득실한 텀블러, 올바른 세척방법은?
  • 이나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16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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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껍데기를 활용한 방법이 가장 효과적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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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이나영 소비자기자] 보온, 보냉 기능,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줄고 텀블러를 챙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카페에서도 텀블러를 내밀며 '여기 담아주세요' 하는 손님들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텀블러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오히려 우리 몸에 독이 될 수 있다. 텀블러에 음료를 담은 채로 상온에서 있으면 3시간 만에 2만~3만 마리의 세균이 번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텀블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환경을 지키려다 세균이 가득한 음료를 맛보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텀블러 관리에서의 핵심은 바로 세척이다. 텀블러의 내부가 코팅된 재질이라 그냥 흐르는 물에 세척하거나 세제를 섞어 흔드는 경우가 많은데 텀블러 안쪽에는 제거되지 않는 찌든 때들이 많이 끼어 있다. 따라서 안쪽 깊은 곳까지 꼼꼼하게 닦지 않으면 세척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올바른 세척 방법은 세척용 솔을 이용해서 안쪽까지 문지르는 것이다. 텀블러 안의 음료가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세균이 번식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텀블러 안쪽의 물때를 제거할 때는 달걀 껍데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주방세제 소량과 달걀 껍데기를 텀블러 안에 넣은 뒤 미지근한 물을 담아 흔들어 주면 깨끗한 내부를 볼 수 있다. 달걀 껍데기 안쪽의 단백질이 물때를 녹여내고 겉껍질 조각이 벽을 긁으면서 떼어내는 원리이다. 내용물에도 주요해야 한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텀블러는 오렌지 주스, 탄산음료와 같은 산성을 띠는 음료를 담으면 안 되고 우유나 유제품 역시 오래 담아두면 부패 되기 때문에 빨리 마시고 바로 씻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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