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1:51 (목)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 금리 동결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상태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준 금리 동결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16 12: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 연준, 기준 금리 1.5% ~ 1.75%로 동결, "대선 전까지 조정 계획 없다."
내년 미국 경제 성장률 2%로 전망돼, 현 금리 수준이 "중립금리" 수준이라 할 수 있어
달러 자산에 대한 변동성 감소하고, 저금리 기조 유지로 인한 미국 투자자산에 대한 투자 유망할 수 있어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동결했다. 미 연준은 현행 1.5% ~ 1.75% 수준인 연방 기금금리의 동결을 결정했다. 이번 금리 동결은 이사들의 만장일치 의견으로 결정되었다는 점에서 지금 수준의 금리가 매우 적정하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더불어 미국이 대선을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선 전까지 금리 조정의 계획이 없음을 밝히며, 불확실성을 없애고자 하는 눈치다. 금융소비자,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도 이 미국의 기준 금리는 매우 중요한 지표로 손꼽히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준은 더불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로 제시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았다. 이는 현행 미국 금리 수준이 "중립금리" 수준임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도 사실상 2% 남짓인데, 미국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기도 한다. 한국은행 역시 섣불리 금리를 올리거나 조정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금리 조정에 신중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증시에서도 미국 증시는 잘나가는 반면, 한국 증시는 맥을 못 추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무역전쟁으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조차도 어느 정도 증시가 올랐다고 볼 수 있는데 유독 한국만 이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는 당연하다고 볼 수 있는데 수출 주도 경제인만큼 무역전쟁으로 인해 받는 타격이 중국 못지않게 크며, 개개인 금융소비자들이 주식 투자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그 핵심적 이유라 볼 수 있다.

그러면 이러한 상황에서 요구되는 현명한 금융소비자의 자질은 무엇일까? 미국 금리 수준이 변동 없이 유지된다는 것은 그만큼 달러 자산에 대한 변동성도 줄어들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주체의 "외화 자산" 보유 비중이 너무 적고, 부동산 자산의 보유 비중이 과도하다는 언론 기사를 보았는데 이는 맞는 말이다. 미국 금리의 유지 + 저금리 기조 정착에 따라 미국 달러 자산의 변동성이 줄어들 것이고, 가치가 오를 개연성이 크다. 따라서, 미 연준의 금리 정책을 통해 이러한 부분도 고려하여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야 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