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이나현 기자]
인스턴트 라면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는 어디일까? 한국이라고 생각했다면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정답은 중국이다. 중국에서 한 해에 소비되는 라면의 수는 무려 400억 개에 이른다. 전 세계 라면 소비량의 약 4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의 연간 라면 소비량이 약 38억 개인 것과 비교해 보면 얼마나 많은 양의 라면의 중국에서 소비되고 있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으로 따지면 한국이 74.6개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라면 소비량으로 따져보자면 중국을 따라 잡을 수 없다. 중국 인구수의 위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정보 출처 : 세계 인스턴트 라면 협회(WINA))
삼양식품의 경우 ‘불닭볶음면’을 내세워 중국으로의 수출을 확대했다. 그 결과, 라면 수출액을 전년 대비 36.4%나 증가시킬 수 있었다. 삼양식품의 라면 수출액은 682억 원을 달성했다. 중국라면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삼양식품의 주가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토니모리도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5일 왕홍(网红, 온라인 상의 유명인사) 10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중국시장 공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그날 10명의 왕홍은 1시간 동안 토니모리 제품을 사용한 홍보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은 1시간 만에 총 조회수 6,596만 뷰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처럼 엄청난 중국시장의 위력에 기업들은 중국으로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