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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인프라 & 우선주 복합 지수 나온다! KRX 조만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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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인프라 & 우선주 복합 지수 나온다! KRX 조만간 발표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1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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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KRX), 리츠 인프라 + 우선주를 복합한 "리츠 인프라, 우선주 혼합 지수" 16일부터 발표해
맥쿼리인프라, 롯데 리츠, 신한알파 리츠 등 리츠와 삼성전자우, LG생활건강우 등 우선주 포함돼
리츠 관련 ETF, 펀드 출시에 있어서 대표 인덱스로 자리 잡을 수 있어, 단 시장이 주목할 때는 주의할 필요 있어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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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리츠 인프라와 우선주를 합친 복합 혼합 지수가 나온다. 최근 리츠를 비롯해 고배당 우선주 등 고배당 자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라 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16일부터 리츠와 우선주를 복합해 산출하는 "리츠 인프라, 우선주 혼합 지수"를 발표한다. 이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지 않던 리츠 투자에 있어서 금융소비자들이 방향성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수 산정에는 맥쿼리인프라를 비롯해, 최근 상장한 롯데 리츠, 신한알파 리츠 등 리츠 인프라의 비중을 약 70%로 산정하였다. 리츠 지수이니 만큼 리츠의 비중이 높아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함께 편입되는 우선주의 경우 약 30%의 비중을 지닌다. 대표적인 블루칩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를 비롯해 LG생활건강우, LG화학우, 아모레퍼시픽우 등이 포함된다. 물론, 이들 우선주 중에서는 배당금을 많이 지급하지 않는 우선주도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리츠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데 반해 따로 이를 벤치마크할 기준 지수 등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거래소의 리츠 인프라 관련 지수 산정은 리츠 시장의 체계를 잡아 줄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리츠 자체가 부동산 투자신탁으로서, 부동산을 매입해 여기서 창출되는 임대료 수입 등을 투자자들에게 분배하는 것으로 꾸준한 현금흐름이 확보될 수만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투자가 된다.

다만, 시장이 너무 과열되는 조짐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거래소가 이번 기준 지수를 산출하는 데 있어서 우선주의 비중을 30% 넣은 것도 이러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리츠가 추후 청산을 할 때, 매입했던 부동산을 현금화하지 못하거나 매입 가격 이하로 팔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투자자들은 원금 손실의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 문제가 되었던 라임 자산운용의 펀드 환매 중단 역시 "저유동성 자산"을 많이 편입한 결과였다. 부동산의 경우 더 유동성이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충분하게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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