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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에 분산"을 통한 안정성 확대, EMP 펀드에 투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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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에 분산"을 통한 안정성 확대, EMP 펀드에 투자해볼까
  • 조유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11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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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 펀드(ETF managed portfolio fund),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ETF, ETN으로 운용하는 펀드
저금리 기조 이어지며, 수익 &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EMP에 대한 관심 높아지고 있어
보다 다양한 자산 군을 추종하는 ETF, ETN을 편입한 EMP 펀드 골라 장기투자하면 좋은 성과 올릴 수 있어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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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조유성 소비자기자] 초저금리 시대가 앞으로 몇 년 간은 더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미-중 무역분쟁 등의 거시적 경제 이슈가 불거진 상황이고, 대내적으로는 저출산 및 고령화 기조의 심화, 자금 수요처 감소에 따른 악재가 산적해있다. 자연스럽게 금융소비자들은 은행 예, 적금이 아닌 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대안을 찾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주식은 좀 위험하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ETF 포트폴리오라 할 수 있는 EMP 펀드이다.

EMP 펀드는 "ETF managed portfolio fund"의 약자이다. 전체 자산의 50% 이상을 ETF, ETN 등 주가와 연동되어 거래되는 상장지수펀드, 상장지수증권에 투자하여 자산을 운용한다. 즉, 펀드 자산이 총 100억 원이라면 이 중 최소 50억 원 이상은 ETF, ETN에 투자하게 되어 보다 안정성을 높인 금융상품이라 할 수 있다. 개별 주식을 편입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주식형 펀드보다 좀 더 안정성이 높아진 업그레이드 상품이라 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으면서도, 주식보다는 안정적이기 때문에 "중위험-중수익 구조"인 EMP 펀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ETF가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는 경우가 많고, 금세기 최고의 투자자 워런 버핏 역시 ETF에 투자할 것을 주장하면서 그 인기는 앞으로도 더 많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호응하듯이 금융기관들도 금융소비자의 니즈를 다양하게 반영하는 EMP 관련 상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는 추세이다.

EMP 펀드를 고를 때 바이오 한 섹터에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MP 펀드보다는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산업 군을 두루 추종하는 EMP 펀드가 더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으로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World Index를 추종하는 ETF의 경우 벤치마크가 전 세계이기 때문에 가장 안정성이 높다고 볼 수 있는 지수이다. 따라서, 보다 분산된 ETF,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온 ETF, ETN을 편입한 EMP 펀드를 골라 장기투자한다면 예, 적금 금리 이상의 수익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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