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나는 배꼽 때, 그 오해와 진실
상태바
냄새나는 배꼽 때, 그 오해와 진실
  • 고은영 기자
  • 승인 2019.12.09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샤워 직후, 때를 물에 불린 상태에서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
배꼽에는 땀샘이 많기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린 상태라면 샤워가 필수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고은영 기자] ‘배꼽 때를 파면 복막염이 생긴다’, ‘배꼽 때를 파면 안된다’. 우리 주변에는 배꼽과 관련된 다양한 속설이 존재한다. 특히 배꼽 때와 관련된 속설이 다분한데, 이번 기사에는 배꼽 때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배꼽은 탯줄이 떨어지면서 우리 몸 한가운데에 생긴 자리다. 본래 탯줄의 역할은 모체로부터 태아에게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것인데, 출산 이후 탯줄이 떨어지게 되면 그 흔적이 오목하게 남는 것이다. 즉, 태아가 태어나게 되면 탯줄이 본래 가지고 있는 역할은 끝이 난다는 것이다.

탯줄이 없는 배꼽은 다른 신체 부위와는 다르게 직접적으로 내장과 연결된 기관이다. 특히 배꼽의 깊숙이 자리 잡은 내부는 근육이 없고 내장의 일부인 복막과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 안에 충격을 가한다면 자극이 복막으로 전달되어서 복통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것이 ‘배꼽 때를 파면 안된다’, ‘배꼽 때를 파면 아프다’와 같은 속설의 원인이며, 전문가들은 배꼽 때를 판다고 해서 복막염이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한편, 성인이 되고 나서도 배꼽 때를 관리하지 않는 것은 비위생적인 행동에 속한다. 때, 먼지, 코딱지와 같은 이물질이 더러운 것처럼, 배꼽 속 자리 잡은 때도 우리 몸의 이물질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배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검은색, 노란색 등 개인별 다양한 이물질의 색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본인의 몸을 얼마나 위생적으로 관리했는지를 드러낸다.

그렇다면 배꼽은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 사실 배꼽의 때는 샤워 도중에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배꼽 깊숙이 자리 잡은 때는 없어지지 않고 악취를 풍기기 마련인데, 이 경우에는 샤워를 통해 때를 불린 상태에서 면봉이나 솜을 물에 적셔 문질러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이물질은 습한 곳에서 더욱 활발히 생성되기 마련이므로, 목욕 후에는 배꼽의 물기를 잘 말려주어 축축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