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유행을 이끄는 ‘모디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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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볶음면 유행을 이끄는 ‘모디슈머’
  • 권예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0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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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슈머란 기존 제품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비하는 사람을 의미해
출처: 삼양식품 홈페이지
출처: 삼양식품 홈페이지

[소비라이프/권예진 소비자기자] 불닭볶음면은 2018년도 CU, 세븐일레븐 컵라면 매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다. 불닭볶음면이 다른 라면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점은 제품 라인 확장이 넓다는 것이다. 까르보 불닭볶음면, 짜장 불닭볶음면, 마라 불닭볶음면, 커리 불닭볶음면, 치즈 불닭볶음면, 핵불닭볶음면, 쿨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 등 최근까지도 다양한 종류의 불닭볶음면을 출시하고 있다. 이렇게 넓은 제품 라인의 중심에는 모디슈머가 있다.

모디슈머(modisumer)는 수정하다(modify)+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기존 제품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활용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능동적인 자세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체험적 소비자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모디슈머의 레시피를 실제 상품으로 출시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불닭볶음면이 대표적인 예이다.

인터넷에 ‘불닭볶음면 꿀 조합’만 쳐도 불닭볶음면에 재료를 추가하여 더욱 맛있게 만든 레시피가 무수히 올라와 있다. 실제로 까르보 불닭볶음면은 까르보나라 소스에 볶아먹는 소비자의 레시피에 착안하여 출시했다고 한다. 초반에는 한정판으로 기획했지만, 기존 불닭볶음면보다 덜 맵고 자극적이지 않다는 특징에 수요가 증가하여 고정 상품이 되었다. 할랄 불닭볶음면이나 마라 불닭볶음면은 무슬림과 중국인을 겨냥하여 나왔다는 점에서 제품 확장을 통해 구매층을 확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라면은 값이 저렴하고 접근성이 높아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고자 하는 모디슈머가 도전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다. 삼양식품이 소비자의 획기적인 아이디어에 귀 기울여 대박 상품을 만들었다는 점으로 보아 모디슈머에 대한 식품 업계의 시사점이 크다. 앞으로 모디슈머가 만든 다양한 상품을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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