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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대신 에코 퍼(eco-fur), 동물복지를 위한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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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대신 에코 퍼(eco-fur), 동물복지를 위한 소비
  • 양지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02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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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대신 에코 퍼로 된 자켓이 유행하고 있다. 더 저렴한 가격과 윤리적 소비에 대한 의식이 원인이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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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양지은 소비자기자]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며 모피 차림의 사람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모피로 만든 옷이 아닌 에코 퍼(eco-fur)로 만든 합성섬유 인공 모피다.

에코 퍼는 작년 대비 300% 정도 신장했다. 세계적으로 에코 퍼 트렌드가 10년 전부터 이어졌었다. 국내에선 주로 윤리적 소비에 관심이 많은 2,3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론 명품이라 불리는 초고가 브랜드에서 진짜 모피를 에코 퍼로 대체하고 있다.

진짜 모피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과 퀄리티도 점점 더 좋아지는 데다 동물복지, 동물윤리가 떠오르면서 진짜 모피를 꺼리는 심리가 확산되었다. 최근 10대, 2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가짜 양털 자켓인 일명 '뽀글이'도 에코 퍼라고 볼 수 있다.

패딩에 들어가는 거위털, 오리털도 산 채로 털을 뽑기보다 자연스럽게 떨어진 털을 주워 쓰는 식의 동물복지 인증 패딩도 확산되는 추세이다. 아예 침구 등에 이미 쓰인 거위털을 재활용하는 제품도 늘리고 있다.

다만, 합성수지로 되어 환경에는 생분해되지 않아 또 다른 환경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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