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유럽 내 표준 시간이 영구적으로 바뀐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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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유럽 내 표준 시간이 영구적으로 바뀐다면?
  • 김영선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2.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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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연합 집행 위원회에서 내년부터 유럽 각 국가들에게 '서머타임'을 지속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선택에 따라 특정 유럽국의 표준시간이 바뀔 수 있어 우리나라와의 시차 또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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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김영선 소비자기자] 유럽에서 내년부터 '서머타임제'(summer time; daylight saving time, 일광절약시간제) 를 폐지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다만 서머타임이 아닌 '윈터타임(winter time)'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2018년 EU(유럽연합) 내 여론조사에서 '일광절약시간제'를 폐지하자는 의견이 460만 명의 참여자 중 80%에 달했다. 그리하여 EU는 해당 제도에 대한 의무 적용 규정을 없애고, 내년 2021년부터 유럽 각 국가가 저마다 원하는 시간제(summer time 혹은 winter time)를 결정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각 유럽국이 무엇을 채택하느냐에 따라 표준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정해진 날짜에 따라 의무적으로 시간을 바꾸어야 하는 해당 제도의 폐지를 두고, 영구적으로 서머타임을 적용할 것인지, 본래 표준시간인 '윈터타임'을 적용할 것인지에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남부 유럽과 북부 유럽 등 지역마다 계절에 따른 일광 시간에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시간제를 선택함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환경적 손실을 최소화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일광 시간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등장한 서머타임은 3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일요일까지 시행된다. 여름에는 해가 빨리 뜨고 늦게 지기 때문에 비교적 긴 낮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표준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고, 겨울에는 우리나라보다 상당히 해가 짧아져 다시 한 시간을 되돌린다. 만약 표준 시간이 5시였다면, 여름에는 서머타임제로 인해 6시로 앞당겨지는 것이다.

겨울 시간이 폐지되면 한국과는 7시간의 시차를 가지게 되고, 겨울 시간이 계속해서 유효하다면 8시간의 시차가 있게 된다.

해당 제도는 독일에서 처음 채택하여 사용되었다. 현대에 와서 많은 국가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해당 제도를 폐지하고, 독일, 영국 등 유럽 국가와 북미에서 해당 제도를 시행중이다. 북미에서도 해당 제도의 존폐를 두고 논쟁이 잇달아 발생하였다. 우리나라도 1987년에 서머타임 제도를 시행한 적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생활에 불편함이 따라 폐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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