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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괴물 유해물질 추가 검출... 국내 제품 절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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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괴물 유해물질 추가 검출... 국내 제품 절반 이상
  • 주선진 인턴기자
  • 승인 2019.12.02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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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괴물 148개의 제품 중 100개의 제품에서 붕소와 방부제,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의 유해물질 검출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손으로 가지고 놀기 좋은 흔히 슬라임이라 불리는 액체 괴물에서 유해물질이 초과검출되었다. 지난해 액체 괴물 유해물질 검출이 확인되면서 한차례 파동이 일어났지만, 여전히 시중에는 유통되고 있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1일 액체 괴물 148개의 제품을 조사한 결과 100개의 제품에서 붕소와 방부제(CMIT. MIT), 프탈레이트 가소제 등의 유해물질이 안전 기준치를 넘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검출된 100개의 제품 중 51의 제품이 국내에서 제조, 유통된 제품이며 지난해보다 국내 제품의 비율이 훨씬 높아졌다. 이는 국내 제품에 대한 안정성 문의가 많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촉감이 좋아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인 만큼 제조에 신경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유명 브랜드에서도 유해물질이 검출되어 온라인 맘 커뮤니티에서는 “직접 만들어 써야겠다.”, “안전 검사받아도 이제 믿을 만하지 못하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액체 괴물을 구매할 때는 KC 인증마크를 확인해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위반하는 업체가 많아 인증 마크는 무용지물인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제조시 화학 물질에 대한 규제 강화와 안정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 표준원에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해당 제품에 대해 회수 명령 조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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