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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성장하는 부동산 리츠 시장,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자리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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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성장하는 부동산 리츠 시장,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자리잡나..?
  • 김대원 인턴기자
  • 승인 2019.12.02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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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저수준으로 낮아진 국내 기준금리로 인해 대안 투자처로 작용해..
출처: Pixabay
출처: Pixabay

 

[소비라이프/김대원 인턴기자] 최근 기준금리 하락으로 인해 각 시중 은행의 적금 및 예금 이자율이 평균 2%가 채 안 되는 수치를 보이자 많은 사람이 부동산 리츠로 투자처를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츠의 배당수익률이 현재 은행의 예, 적금 수익률보다 약 2~3배 정도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많은 사람의 유입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여기서 얻은 임대료, 매각 수익 등의 상당수를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형식의 투자 상품이다. 최근 들어 미, 중 무역 분쟁을 비롯해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불황기를 겪으면서 코스피 지수도 다소 하락세를 보이게 되자, 주식투자를 하던 사람들도 점차 리츠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들이 점차 리츠에 관심을 보이자 국내 리츠 시장도 점차 상승세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국내 리츠 시장의 규모는 약 18조 원 규모였던데 비해, 올해 9월까지 추산된 규모에 따르면 약 47조 원의 규모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리츠가 최근 4년 사이에 이렇게 성장한 요인에는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과 정부의 세제 혜택 지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나 5,000원의 적은 돈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요인이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리츠 투자에 참여하겠다는 동기부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올해 9월부터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을 통해 수익성이 좋은 공공사업에 공모 리츠의 참여 기회를 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리츠 투자로 얻은 배당소득의 세율도 일반 이자소득 세율보다 5%P 낮은 9%의 과세율을 보이고 있어서 향후 리츠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기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리츠도 엄연히 투자 상품인 만큼,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리츠에 투자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주의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최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상장 리츠 가운데 '케이탑리츠'와 '모두투어리츠'는 주가가 올해 초와 비교해 각각 22%, 1.6%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때문에 리츠에 투자할 때 반드시 자신이 투자하려는 리츠 상품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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