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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를 마다하고 유튜버들을 거절하는 식당들? ‘노튜버존’ 등장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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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를 마다하고 유튜버들을 거절하는 식당들? ‘노튜버존’ 등장 화제
  • 장지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25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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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유튜버들의 무례한 요구 차단과 다른 고객의 편의를 위해 유튜버 거절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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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장지연 소비자기자] 최근 유튜브의 영향력이 거대해지면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유튜버들의 영향력 또한 함께 커지고 있다. 그에 따라 그들의 영향력을 빌려 자사의 상품 혹은 서비스를 홍보하려는 기업이나 가게 역시 많아지고 있지만, 그런 홍보를 거절하고 유튜버들의 방문을 거절하는 ‘노튜버존’이 등장했다.

노튜버존을 선언한 식당들에 따르면, 일부 유튜버들이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사전에 허락을 구하지 않고 주방에 들어가거나, 홍보를 대가로 무료 식사나 서비스를 요구하기도 하는 등의 무례한 언행을 하는 점, 촬영을 위해 자극적인 상황을 연출하며 그에 따를 것을 요구하는 점, 촬영으로 인해 다른 고객들이 피해를 보는 점 등이 그 이유이다.

실제로 유튜버가 촬영하다가 다른 고객과 싸움이 벌어진 사례도 적지 않다. 몇몇 식당의 이런 대처에 대중들은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노튜버존의 소식을 듣고는 식당에서 유튜버를 만나 불쾌했던 각자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일부 유튜버들은 몇몇 식당들의 이러한 조치가 ‘노키즈존’처럼 차별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아이들의 사회화를 위해 너그러운 태도가 요구되는 반면 유튜버들의 행위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에게 무례한 요구를 하고, 다른 고객들에게 피해를 주었으므로 노키즈존과 같은 선상에 두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유튜브가 거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디어가 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하게 생길 수 있는 1인 미디어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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