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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철도노조의 파업…교통 불편과 산업계 우려 속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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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철도노조의 파업…교통 불편과 산업계 우려 속 종료
  • 성주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27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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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매표창구 30%만 운영
시멘트 운송량은 1/4 수준으로 급감
출처:전국철도노동조합

[소비라이프/성주현 소비자기자] 지난 20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은 파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하였다. 파업 기간 중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인력을 동원하여 열차를 운행하고 있지만 길어진 배차 간격으로 인한 시민들은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21일 서울역은 12개 매표창구 중 5개만 운영했고 나머지 7개 창구는 문을 닫았다. 역사 내에서 발권을 담당하는 자회사 코레일네트웍스 노동자들도 파업에 동참하면서 매표소 운영도 축소된 것이다. 1호선을 이용하는 대학생 A 씨는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학교 수업에 지각할 뻔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30분가량으로 길어진 배차 간격으로 인해 붐비는 지하철 내 상황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기도 하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78.2%였다. 열차 종류별로는 KTX 76.0%, 일반 열차 65.2%, 화물열차 25.0%, 수도권 전철 86.1% 수준이었다. 철도노조의 파업 참가율은 28.9%(출근대상자 2만5천42명 중 7천233명)로 집계되었다. 대체 인력(1천668명)을 포함한 근무 인력은 1만9천477명으로, 평시 대비 77.8%였다. 

철도노조 파업 철회에 따라 어제부터 KTX와 수도권 광역전철 등이 첫차부터 평시의 100% 수준으로 정상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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