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이나현 기자] 오늘 오후, 인천공항 제2 터미널 건설현장에서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기공식'이 개최된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은 인천공항에 제4활주로를 건설하는 사업과 제2여객터미널의 확장하는 사업을 뜻한다. 본 사업의 추진에는 총 4조 8,40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사업의 추진에는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교통부는 2024년에 사업을 완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사업의 추진목표는 인천공항을 세계 3대 공항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함이다. 김경욱 국토부 2차관은 인천공항을 사람 중심 경제를 구현하는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플랫폼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되면 인천공항은 연간 1억 명이 넘는 여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제2여객터미널의 확장으로 연간 국제선 여객 수용 능력이 1억 600만 명을 넘어서는 초대형 허브 공항이 완성된다. 다시 말해 세계 최초로 국제여객 5천만 명 이상을 수용 가능한 여객터미널을 2개 보유한 국가가 되는 것이다.
현재 인천공항의 공항 용량은 7천 7백만 명으로 세계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공항 용량이 1억 600만 명으로 증가하며 공항 용량 세계 3위 공항으로 거듭나게 된다. 현재 공항 용량 7천 8백만 명이며, 2024년 공항 용량이 1억 명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는 공항용량 세계 3위, 홍콩을 제치게 되는 것이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시설 효율은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4활주로가 신설되면 첫째, 시간당 운항 횟수가 90회에서 107회로 늘어나 활주로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고속탈출 유도로를 확충할 수 있어 항공기 점유 시간도 단축된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 사업은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건설기간에만 6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뿐만 아니라 생산유발과 부가가치 창출로 약 13조억 원의 자산이 유동하며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