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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24시간 운영하는 수유 라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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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24시간 운영하는 수유 라공방
  • 최누리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18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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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연중무휴, 땅콩소스가 들어가 고소한 맛이 나는 마라탕
수유 라공방의 마라탕
수유 라공방의 마라탕

 

[소비라이프/최누리 소비자기자] 강북구 수유역 근처에는 식당이 많다. 구청이 근처에 있어서인지 백반집과 술집이 즐비해 있다. 최근 마라의 인기가 식지 않자, 수유에도 마라 요리 전문점이 생겼다. 식당 이름은 ‘라공방’인데, 무려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이다. 이곳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가게를 들어가 보니 넓고 깔끔한 내부가 한눈에 들어왔다. 마라탕이나 마라샹궈에 들어가는 각종 재료도 신선해서 좋았다. 몇 달 전 유명 마라 음식점(개인 운영 혹은 체인점) 대다수가 위생법에 걸려 논란이 됐었는데, 라공방은 위생 면에서 많이 신경 쓴 것처럼 보였다.

마라탕의 맛은 다른 마라 체인점들보다 마라 맛이 강하지 않았다. 땅콩소스가 들어가기 때문이라는데, 마라 특유의 얼얼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는 맛이었다. 이 점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 특히 마라를 비롯한 향신료가 들어가는 음식을 접해보지 않은 ‘입문자’들이 호불호 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수유 라공방의 또 한 가지 좋은 점은 바로, 밥이 무한리필 된다는 것이다. 마라탕과 마라샹궈는 그냥 먹어도 되지만, 자극적인 마라의 맛 때문에 밥이나 면과 같이 먹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샹궈는 국물 없이 볶은 음식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마라탕보다 맛이 더 세서 반찬처럼 밥에 곁들여 먹는 사람들이 많다. 마라탕 또한 얼큰한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이들이 많은데, 식당 대부분은 공깃밥을 따로 주문해야 한다. 하지만 라공방에서는 밥솥에 직접 지은 밥을 셀프바에 둔다. 손님들은 원하는 양만큼 밥을 담아갈 수 있다.

수유 라공방의 위치는 4호선 수유(강북구청)역 7번 출구 근처며,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마라 요리가 먹고 싶다면 언제든지 방문해서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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