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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자동차 화재의 전조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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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자동차 화재의 전조 증상
  • 성주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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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5,000건 이상 발생하는 자동차 화재… 그 예방법은?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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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성주현 소비자 기자] 겨울철이 되면 유독 차량 화재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이러한 화재 사고를 겪은 운전자들은 공통으로 출력 저하와 매캐한 냄새, 경고등 점멸 등을 초기 증상으로 꼽았다. 안전점검을 받기 전에는 운행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불가피하게 차량을 운행해야 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차량 화재의 사고 조짐을 미리 알 수 있는 전조증상은 다음과 같다. 

피해 경험자들에 의하면 불이 나기 전 냉각수 누수, 주행 중 출력 저하, 타는 냄새 등의 증상이 공통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작년 BMW코리아 관계자와 차주들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하기 전 가장 빈번히 겪는 증상은 냉각수 누수 현상이었다. BMW 차량 화재 피해자들이 모여 있는 한 카페의 게시판을 확인한 결과 70여 개의 게시물 중 절반 이상의 게시물이 냉각수 누수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또한, 차량을 운행하는 중 갑자기 속력이 줄어들거나 시동이 꺼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쿨러 결함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엔진에서 배기가스가 처음 나오면 온도가 약 800도까지 올라갔다가 흡기다기관에 들어갈 때는 100도까지 낮아지는데 쿨러에서 냉각수 누수가 발생하면서 내부에 침전물이 쌓이면 바이패스 밸브가 열렸을 때 과열 현상으로 불꽃이 튀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냉각수 누수와 같은 전조증상이 있는 경우 운전자는 속도를 줄이고 안전한 장소에 차량을 주차해야 한다. 냉각수 누수 등이 생기면 바로 화재나 시동 꺼짐, 출력 저하 등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출력 저하가 발생했을 때 가속페달을 추가로 계속 밟지 말고 최대한 저속으로 차량을 갓길에 옮기는 것이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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