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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은행 분야’ 진출, 직접 수표도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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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은행 분야’ 진출, 직접 수표도 발행한다
  • 박수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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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개인정보 우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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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박수진 소비자기자] 13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의하면, 구글 부사장인 '시저 셍굽타'는 대표적인 미국 은행인 씨티그룹과 손잡고 내년부터 소비자에게 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캐시 프로젝트'를 발표하였다. 

구글은 이전에 이미 결제 서비스인 '구글페이'를 시장에 선보였었고, 이번에는 결제 서비스만 제공하는 구글페이에서 더 나아가 직접 은행 계좌를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주니퍼 리서치에 의하면 이 구글페이 이용자는 내년에 무려 1억 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구글페이로 성공적인 반응을 불러오는 데 성공한 구글이 과연 이번에도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원래 기업이 미국에서 은행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국가신용조합청(NUCA)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서 금융당국 심사를 통과해야 하지만 구글은 기존에 이미 인증받은 씨티은행과 함께 공통 투자를 진행하기에 별도의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다만 외신은 구글이 과거에 미국 21개 주에서 수백만 명에 달하는 환자의 건강정보를 수집해 온 전적이 있고, 엄청난 양의 빅데이터를 가진 구글인 만큼 개인정보 악용과 유출의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

CNBC는 “지금까지 있었던 대형 IT 기업들의 소비자 은행 업무 진출 중 가장 대담한 행보”라며 “은행들이 수년간 핀테크 스타트업과의 경쟁을 걱정해온 상황에서 이미 수억 명의 소비자를 보유한 구글·아마존 같은 IT 공룡은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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