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푸드평가] 포근한 분위기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혜화 ‘포르코 로쏘(PORCO ROSSO)’
상태바
[푸드평가] 포근한 분위기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혜화 ‘포르코 로쏘(PORCO ROSSO)’
  • 장지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19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홈메이드 생면 파스타와 임실 치즈로 만든 화덕 피자
등심
등심 포르치니 리조또

[소비라이프/장지연 소비자기자] 대학로의 주요 극장가 뒤쪽의 식당이 많은 블록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작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다. ‘포르코 로쏘(PORCO ROSSO)’ 이다.

포르코 로쏘에는 다양한 샐러드, 피자,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메뉴들과 생맥주와 와인 등의 음료 메뉴가 있다.

포르코 로쏘의 파스타 면은 흔히 볼 수 있는 둥근 단면의 면이 아니라 살짝 넓적한 형태의 면이다. 이는 조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홈메이드 생면으로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는 마늘 향이 강하게 나지 않는데, 홈메이드 생면과 어우러져 다른 때 먹어본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다.

등심 포르치니 리조또의 경우 포르치니 버섯 3가지와 등심 스테이크에 트러플 오일을 곁들인 메뉴이다. 고소하면서도 적당히 간간하고, 큼직하게 썰어 넣은 버섯의 통통한 식감이 좋았다.

다만 느끼한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기름진 맛을 잡아줄 수 있는 샐러드 등과 먹는 것이 좋다.

피칸테 피자는 매콤한 양념이 된 소고기를 토핑으로 얹은 피자를 함께 나온 사워크림에 찍어 먹는 메뉴다. 새콤한 사워크림과 매콤한 피자의 조화가 좋았다. 화덕피자 특유의 쫄깃함에 매콤, 새콤한 맛이 어우러져 크게 취향이 갈리지 않으면서 질리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다.

포테이토 살사 피자는 도우 위에 가늘고 긴 감자튀김을 가득 올리고 살사 소스를 얹어 나오는 메뉴다. 감자튀김이 잘 떨어져서 먹기에 편하지는 않았으나, 자극적인 맛이 필요할 때 생각날 것 같은 맛이다.

전반적으로 음식의 간이 센 편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짜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다.

게다가 홈메이드 생면을 사용한 덕인지 양식을 먹고 나서 자주 느낄 수 있는 더부룩함 등의 불편함도 적어, 부담스럽지 않은 양식을 찾는다면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