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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심 싫어요!"... 각자의 취향 존중하는 자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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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심 싫어요!"... 각자의 취향 존중하는 자세 필요
  • 주선진 인턴기자
  • 승인 2019.11.21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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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인 여행 추천과 여행 부심보다는 취향의 존중과 배려를
출처 :  Unsplash
출처 : Unsplash

[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해외여행 간 것을 자랑스러워하면서 ‘여행 부심’을 부리는 사람들이 많아 불편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행 부심은 신조어로 여행과 자부심이 합쳐진 말이다.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가지 못하는 경우, 해외여행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 등의 다른 사람의 사정은 생각하지 않은 채 자신만의 의견을 고집해 이들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히 “너 아직 해외여행 안 가봤어? 왜 안 가봤어?”, “아직도 비행기 안타 봤어? 진짜 좋던데. 꼭 가라. 야!”라고 얘기하며 주변인들에게 해외여행을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여행 트랜드가 다양해진 것도 한몫한다. 예전에는 해외여행은 ‘없어서 못 가는’ 시대였다면, 지금은 선택해서 가는 시대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으며, 유럽 등 해외 국가에서는 인종차별이 심해 해외여행 자체를 기피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아예 여행 가는 것 자체를 피곤해하며 ‘힐링’ 위주의 호캉스를 누리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여행 부심’의 가장 큰 원인이 남과는 다른 삶의 방식을 존중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라고 지적한다. 여행 부심이 없는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배려와 함께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국내나 해외 어느 곳으로 가든 사람마다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 다르고 행복을 얻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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