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최근 네이버를 사칭한 피싱 메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스팸 메일은 ‘새로운 환경에서 로그인되었습니다.’ 또는 ‘차단한 지역에서 로그인이 시도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발송되며, 네이버 메일 주소와 유사한 형태의 주소를 띄고 있다.
네이버를 사칭한 메일에는 ‘차단한 지역에서 로그인이 시도되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회원님이 로그인을 시도한 것이 아니라면, 비밀번호를 변경해 달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는 네이버의 ‘타지역 로그인 차단 기능’을 사칭한 것으로 보이며, 메일 내용의 글꼴과 형태가 매우 유사해 헷갈리기 쉽다. 사칭 메일의 지시에 따라 비밀번호를 변경하게 되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칭 메일과 비교해보면 네이버에서 발송하는 메일은 편지 모양에 확성기가 달려있다. 반면, 사칭 메일은 편지 모양에 확성기가 달리지 않은 일반 메일 형태와 같다. 또한, 네이버 마크인 ‘N’ 마크가 붙어있지 않으면 사칭 메일이니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네이버 측에서는 사칭 메일에 대해 공지사항을 남겼다. “네이버에서는 ID / 암호 및 로그인을 요구하는 메일은 절대로 발송하지 않고 있다.”며 사칭 메일 판단이 어렵다면 고객 센터로 문의를 남겨달라고 밝혔다.
이미 비밀번호 변경을 눌렀다면, 즉시 비밀번호를 재변경하고 해킹 피해는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해킹을 예방하기 위해 네이버의 보안 설정에서 2단계 인증을 사용하거나 해외 로그인 차단 및 타지역 로그인 차단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