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냉동 삼겹살보다 저렴한 국산 삼겹살
[소비라이프/설지영 소비자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국산 돼지고기 가격이 천 원대까지 하락하며 유통가에서는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섭취했을 경우 사람에게 무해하지만 불안 심리로 인해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한 대형유통업체는 삼겹살과 목살을 100g당 84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는 수입 냉동 삼겹살 100g당 990원보다도 저렴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한돈 업계에서는 전국적으로 판촉 행사를 열며 소비 촉진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공포 심리로 지난달 18일 돼지고기 도매가가 kg당 6,200원으로 치솟았지만, 평년 대비 돼지고기 공급량이 많고 소비자들의 돼지고기 구매 기피 현상으로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3,156원에 유통되며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돼지는 철저한 검사를 통해 모두 도축되기 때문에 시중에 절대 유통될 리 없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양돈 농가를 돕기 위해 마트에 들려 돼지고기 소비 촉진 행사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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