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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발자국, 줄여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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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발자국, 줄여야 산다
  • 김보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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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난화의 주범… 일상생활 속 습관 변화 필요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김보준 소비자기자] 탄소발자국, 아마 모두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말이다.


탄소발자국이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내뿜은 탄소의 양을 측정해 숫자로 나타낸 것으로,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기까지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환경에 미치는 전체 영향을 일컫는다.
온실가스에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이산화탄소를 기준으로 그 영향을 환산해 표시하는 것이 보통이다.

문제는 이 이산화탄소가 기상 이변과 자연재해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지구 온난화 발생의 주범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3%가 바로 가정, 상업, 교통 등 비산업 부분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무심코 했던 일상 속 행동 하나가 기후변화의 원인 중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일상 속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탄소를 줄이려면 우선 쓰레기부터 줄여야 한다. 쓰레기봉투에 들어가는 쓰레기뿐만 아니라 전력소비를 일으키는 스팸메일 역시 줄여야 한다. 상업 이메일을 보내거나 읽는데 약 135kg의 탄소가 배출되고 이 양은 연간 차량을 320km 운행한 것과 같다.
또한, 온수를 적당히 쓰고 샤워 시간을 줄이거나, 설거지할 때 물을 틀어놓지 않거나, TV 시청 시간을 줄이고 양치질할 때 컵을 쓰는 사소한 행동만으로도 생활 속에서 충분히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TV 시청 시간을 한 시간 줄이면 1년 동안 무려 7.4kg의 이산화탄소가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데다가, 양치 컵을 한 번 사용할 때마다 0.04kg의 이산화탄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탄소발자국 기록장 사이트(http://www.kcen.kr/cbook)를 통해 하루에 배출한 탄소가스가 얼마인지 매일 기록하여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 된다.
이처럼 작은 생활 습관의 변화로도 탄소발자국을 줄여 지구 환경을 지킬 수 있다. 바로 지금부터 환경에 해로운 습관들을 하나씩 바꿔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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