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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에 쓰여 있는 숫자... 무슨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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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에 쓰여 있는 숫자... 무슨 의미일까?
  • 박영실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12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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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부터 달걀 산란 일자 표기제 시행으로 소비자들이 달걀에 대한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구매 가능

[소비라이프/박영실 소비자기자] 각 가정에서 많이 소비하는 식료품 중 빼놓을 수 없는 달걀, 이 달걀이 언제 산란한 것인지, 어떤 환경에서 자란 닭이 낳은 것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사진 : 달걀 껍질에 표기된 10자리 난각코드
사진 : 달걀 껍질에 표기된 10자리 난각코드

지난 8월부터 소비자들이 산란 일자까지 확인할 수 있는 ‘달걀 산란 일자 표기제’가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달걀 껍데기에는 산란 일자 4자를 포함하여 난각 코드 총 10자리 숫자가 표기되어 있다. 난각 코드 맨 앞에는 달걀의 산란 일자(4자리)를 뜻하며, 그다음은 어느 지역에서 생산됐는지 알 수 있는 생산 농장의 고유번호(5자리), 그리고 마지막 숫자는 닭의 사육환경(1자리)을 뜻하고 있다.

이 중에서 산란 일자만큼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숫자는 바로 맨 마지막에 표기되는 닭의 사육환경을 의미하는 숫자 한자리이다. 닭을 사육하는 환경에 따라 구분되어 부여된 번호인 이 숫자들은 1~4까지 총 4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1은 방목, 2는 닭장 없는 평평한 축사, 3은 개선된 닭장, 4는 기존의 닭장을 뜻한다. 즉, 숫자가 낮을수록 더 좋은 사육환경에서 자란 닭들이 낳은 달걀이라는 걸 의미한다.

소비자들은 앞으로 이 10자리 난각 코드로 산란 일자와 닭의 사육환경까지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신선한 달걀을 선택하여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산란 일자가 좀 지났더라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달걀 유통기한은 상온에서 보관하면 30일, 냉장 보관 시에는 40일~45일까지도 가능하다.

자주 먹는 식료품인 만큼, 앞으로 달걀을 구매할 때는 산란 일자나 사육환경, 유통기한 등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는 습관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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