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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해진 11월 11일 빼빼로데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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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해진 11월 11일 빼빼로데이 인기
  • 설지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11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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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조용한 빼빼로데이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설지영 소비자기자] 11월 11일 빼빼로데이는 롯데제과의 대표적인 상품인 빼빼로 과자를 숫자 11과 연상한 '데이 마케팅' 날로 연중 빼빼로의 매출을 최대한 끌어내는 시즌이다. 2018년 매출액 950억 원 중 절반인 470억 원을 9월에서 11월 11일 사이에 올릴 만큼 빼빼로는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매출을 올렸다. 

이러한 인기와 함께 유통업체에서는 인형과 꽃을 빼빼로와 함께 포장하여 빼빼로데이 기획상품을 판매해왔지만, 올해는 가게 앞 매대나 홍보 플래카드가 눈에 띄게 줄었다. 

이유는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롯데제과 제품 역시 불매운동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자칫 판촉 행사를 했다가는 빼빼로 제품과 함께 유통업계 역시 불매운동 대상으로 지목될 수 있어 빼빼로데이를 내세워 별도의 판촉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 추세다. 

롯데제과는 빼빼로 수익금으로 지역아동센터 '롯데제과 스위트홈'을 개관하고, 아름다운 가게, 사랑의 열매, 대한적십자사 등에 과자를 전달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유통업계에서는 빼빼로데이 대신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초점을 맞춰 과자와 초콜릿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시들해진 빼빼로데이 현실을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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