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처음 산 프라이팬, 바로 쓰면 안돼요
상태바
처음 산 프라이팬, 바로 쓰면 안돼요
  • 이나현 인턴기자
  • 승인 2019.12.24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 산 프라이팬, 물로 헹군 뒤 바로 사용하고 계신가요? 그러면 안돼요.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 / 이나현 기자] 새로 산 냄비나 프라이팬을 물로 헹구어서 겉에 앉았을 먼지만 제거하고 바로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깨끗하게 코팅이 되어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물에 헹궈내는 것만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주물,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등 금속으로 된 냄비나 프라이팬은 제조 시 표면에 연마제를 발라두기 때문이다. 연마제는 금속의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재료이다. 프라이팬의 철이 가진 부식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제조과정에서 연마제를 프라이팬 표면에 바르는 것이다.

연마제에는 여러 금속과 기름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새로 산 프라이팬을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사용하여 표면에 발라져 있던 연마제 성분이 체내로 들어오게 된다면 인체에는 좋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조리에 사용하기 전 프라이팬의 연마제를 제거하는 작업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연마제는 물로만 세척하거나 흔히 사용하는 중성세제로 세척해서는 제거되지 않는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기름은 기름으로 닦아내는 것이 좋다. 식용유를 묻힌 키친타월이나 부드러운 천으로 가볍게 닦아냄으로서 간편하게 프라이팬에서 연마제를 제거할 수 있다. 

조금 더 깨끗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식초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이 역시 어렵지 않다. 먼저, 식용유로 연마제 제거를 마친 프라이팬에 남아있는 기름을 주방세제를 사용해 닦아낸다. 그 다음, 프라이팬에 물을 가득 담고 식초를 넣어 10분간 끓인다. 이렇게 하면 프라이팬 표면에 남아있던 중금속 까지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다.

깨끗하게 코팅되어 있는 새 프라이팬, 깨끗이 세척하여 더 깨끗이 사용해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