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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사용이 납 중독으로 이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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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사용이 납 중독으로 이어진다고?
  • 이나현 기자
  • 승인 2019.12.24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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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 사용이 납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괴담은 사실일까?

[소비라이프/ 이나현 기자] 최근 온라인에서는 텀블러 사용이 납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괴담이 돌았다. 텀블러의 속 재질인 스테인리스 스틸에 녹이 슬고, 녹이 음료에 섞여 나와 납 중독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괴담이 내용이다. 결국 텀블러 음료 닿는 면 재질이 스테인리스 스틸로 되어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괴담이 퍼진 것이다.

‘텀블러 괴담’은 말 그대로 괴담이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녹이 슬지 않는 강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애초부터 녹이 슬지 않는 재질이므로 괴담은 성립될 수 없는 것이었다.

‘텀블러 6개월 교체설’도 텀블러가 납 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괴담이 유행하면서 함께 인터넷에서 함께 떠돌았던 이야기이다. ‘텀블러 6개월 교체설’은 텀블러를 오래 사용하면 텀블러에서 체내에 유해한 성분들이 나오기 때문에 텀블러를 자주 교체해 주어야 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도 사실이 아니다. 스테인리스 연마제를 제거하고 사용하면 몇 년이 지나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는 잘 부식되지 않고 내구성과 내열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수명이 길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그릇, 스테인리스 젓가락 등 각종 스테인리스 소재 제품들을 생각해보면 텀블러도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두 괴담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이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환경에 나쁘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나 텀블러를 일정 기간 이상 사용한다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사실이다.

플라스틱 쓰레기와 미세 플라스틱 문제로 세상이 떠들썩한 지금. 지구를 위해, 그리고 당신의 건강을 위해 텀블러 사용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보자.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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