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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호선 드디어 6량으로 통일됐다, ‘지옥철’ 이제 나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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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9호선 드디어 6량으로 통일됐다, ‘지옥철’ 이제 나아질까?
  • 김회정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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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4량·6량 섞여 있었으나 6량 통일로 혼잡도 불편 해소
서울교통공사 로고
출처: 서울교통공사 로고

  [소비라이프/김회정 소비자기자] 오늘부터(4일) 서울 9호선 지하철이 전량 6량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 3월에 9호선 2단계(신논현역~종합운동장역)를 개통할 때부터 높은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증차계획을 수립했다. 2017년 말부터 4량 열차에 6량 급행열차를 투입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4량·6량 전동차가 섞여 운행되면서 편수 대비 수용 인원이 적었으며, 승객들이 일일이 승차 위치를 확인해야 했다.

  9호선 전체가 6량으로 통일되면서 서울시는 혼잡도가 개선되고 승차 위치에 따른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는 “승객이 가장 많은 출근 시간대(오전 7시~9시)의 혼잡도는 급행열차는 156%에서 137%로, 일반 열차는 107%에서 71%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서울시는 하루 37편인 9호선 편성을 이달 말부터 40편으로 늘려 혼잡도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추가 편성되는 3편은 일반 열차 1편, 급행열차 2편으로 각각 20편성씩 운행한다. 서울시는 운행시간표와 고객 안전을 고려해 시운전해본 뒤, 정식으로 추가 편성 공지를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1년 대곡소사선, 2022년 신림선, 2024년 신안산선 등 연계노선 개통에 대응해 2022년까지 6량 6편성을 증차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황보연 도시교통 실장은 “전 열차 6량화와 6량 6편성 증차계획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열차 운전계획 변경 등을 통해 지하철 혼잡도가 더욱 완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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