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보다, 나를 위한 소비, ‘솔로이즘’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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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보다, 나를 위한 소비, ‘솔로이즘’의 시대!
  • 장지연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0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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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이나 가격 등 다른 요소에 개의치 않는, ‘나’를 우선시하는 소비 트렌드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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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장지연 소비자기자] 취미를 갖거나 어떤 행동을 할 때도 주변을 의식하는 경우가 많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내가 좋으면 됐지.” 식의 소비 활동을 더 자주 보게 되었다. 이렇게 가격이나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나’의 만족을 최우선가치로 둔 소비 경향을 솔로이즘(SOLO-ism)이라고 한다.

KT경제경영연구소와 BC카드 디지털연구소는 ‘빅데이터로 본 2019 소비 키워드’ 보고서에서 솔로이즘을 올해의 소비 트렌드로 꼽기도 하였다. 실제로 BC카드 SMA의 2015년 ‘취미’ 연관어 순위에서는 ‘친구’와 ‘돈’이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지만, 2018년에는 ‘혼자’, ‘혼자 놀기’가 각각 2위, 4위에 자리한 것을 통해 가격이나 타인의 시선에 구애를 받지 않고 시간 혹은 비용을 자신에게 투자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이는 갑자기 나타난 현상이라기보다, 욜로(YOLO),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일과 삶의 균형), 가심비나 나심비 등의 단어들로 최근 몇 년에 걸쳐 꾸준히 진행된 소비 형태로, 남들을 따라 하거나,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혹은 가격 등의 문제로 아쉬움을 남겼던 지금까지의 소비를 자신을 중심으로 바꾸어 개인의 행복을 얻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의 확산, 과도한 경쟁, 저성장 기조 등의 상황에서 개인의 박탈감이 커지고 자존감이 낮아지자,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나’의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게 되었다고 분석되고 있다.

솔로이즘의 특징은 나의 만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만큼, 타인의 취향과 행동도 존중하고자 한다는 점이다. 2015년쯤부터 ‘취향 존중’, ‘취향 저격’과 같은 단어가 자주 사용되기 시작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자신의 소비를 존중해줄 것을 원하는 만큼 타인의 소비 역시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갈수록 개인주의가 확산하고 서로에 대한 존중을 중요시함에 따라 타인의 소비를 존중하는 풍토 역시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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