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독과점, 영화계를 흔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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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독과점, 영화계를 흔드는 중
  • 홍석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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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적인 볼거리, 소비자들은 질린다.

[소비라이프/ 홍석현 소비자기자] 퇴근 후 혹은 쉬는 주말에 여가로 영화를 보러 가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사랑하는 친구, 가족 혹은 연인들과 함께하는 영화관람은 우리를 울게도 하고 웃게도 하며 삶의 활력소가 된다. 그러나 최근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작품들이 너무 한정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에 사는 고등학생인 A군은 “좋아하는 할리우드 배우의 영화를 보고 싶어서 예매하려는데 전국에 상영하는 영화관이 두 군데밖에 없다, 그에 반해 몇몇 메이저 영화사에서 만든 영화는 영화관의 1관부터 5관까지 차지할 정도로 단조로운 것 같다”. 이러한 스크린 독과점은 201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논란이 되어왔다.

스크린 독과점의 시작은 2012년 영화 <도둑들>에서부터 시작된다. <도둑들>은 2012년 당시 스크린 2,081개 중 1,072 스크린에서 상영되었다. 그 후 2013년 6월 5일 개봉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스크린 1,341개에 상영회수 6,782회로 기록을 갈아치우더니 2014년 <명량>이 스크린 1,587개에 상영회수 7,963회, 2015년 <암살>이 스크린 1,504개에 상영회수 7,338회, 2016년 <부산행>이 스크린 1,785개에 상영회수 10,286회 2017년 <군함도>가 스크린 2,019개에 상영회수 10,808회라는 기록을 세운다. 
이러한 스크린 독과점은 소규모 영화사, 감독, 등 국내의 독창성 있는 영화 시장의 소멸을 야기 시킬 수 있다. 스크린 독과점 현상이 심해진다면 소비자들은 결국 대기업에서 찍어내는 상업적 요소가 가득한 영화만 관람할 수밖에 없으며, 창의성 있는 인디 영화 들은 국내시장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다.

사진출처: Pixa Bay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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