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1:51 (목)
비만 유도하는 먹방, 권고안 나온다
상태바
비만 유도하는 먹방, 권고안 나온다
  • 박수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11.06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인 51.9%가 먹방 규제 필요하다고 주장
출처 : pixabay
출처 : pixabay

[소비라이프/박수진 소비자기자] 다양한 먹거리가 등장하게 된 현대사회에서 많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기보다는 절제한다. 하지만 유튜브와 같은 영상 콘텐츠를 통하여 많은 먹방 유튜버들이 아무 생각 없이 자극적이고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들을 미친 듯이 섭취함으로써 이 먹방을 보는 사람에게 불필요한 음식을 더 섭취하도록 만들고 더 많은 음식을 먹도록 유혹하고 있어 이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먹방을 많이 보는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과도한 음식 섭취나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는 먹방에 대한 제재는 일부 가해져야 한다고 일각에서는 비판하고 있다.

지난해 4~5월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유해 식품 건강세 부과와 미디어 규제에 대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 성인의 51.9%가 먹방 규제에 대하여 찬성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먹방을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먹방이 본인에게 영향을 끼쳤는가'로 물었을 때 먹방에 대한 제재 찬성이 이전보다 더 높은 비율의 결과가 나왔다.

이렇게 제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복지부는 먹방 권고안에 대한 초안은 다음 달에 발표될 예정이며 매체가 자율적으로 따를 수 있는 권고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고안이기 때문에 이를 따르지 않아도 처벌하는 등의 제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먹방 전 자막을 통해 ‘다소 극단적인 장면이 있으니 따라 하면 안 된다.’ 또는 ‘비만이나 당뇨병 등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와 같은 정보를 담게 하는 등 특색있는 내용도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