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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봉으로 귀 후비면 '외이도염'에 걸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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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봉으로 귀 후비면 '외이도염'에 걸릴 수 있어요
  • 주선진 인턴기자
  • 승인 2019.12.2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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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이도염은 외이도에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기는 것, 귀지는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아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귀가 간지럽거나 귀지를 제거하기 위해 면봉으로 귀를 후비다 보면 귓속에 염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이렇게 면봉으로 귀를 습관적으로 깊게 파다 보면 외이도염에 걸리기에 십상이다.

외이도염은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쉽게 말하면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에 세균감염이 되어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귀에 물이 들어간 경우에 쉽게 발병할 수 있으며 물놀이를 하지 않더라도 귀를 자주 후비거나 긁어도 발병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대부분 외이도염의 원인은 면봉이라고 볼 수 있다.

외이도염에 걸리면 귀가 가렵고 진물이 나며 귓바퀴를 당기면 통증이 심해진다. 심하면 열감이 느껴지며 두통이 생기거나 부종과 분비물로 인해 귀가 잘 안 들리기도 한다. 외이도염은 재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한 번 발병했다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수영장을 다녀오거나 샤워를 한 뒤에 귀속의 물이 빠져나오지 않으면 직접 빼지 말고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제거해야 한다.

귀지는 적당히 있어야 귀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귀지를 제거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귀를 꼭 닦고 싶다면 외이도 입구만 살짝 닦아주는 것이 좋다. 특히 외이도 안쪽은 피부가 약해 작은 자극에도 쉽게 상처 날 수 있기 때문에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조금이라도 가렵거나 진물이 나는 증상이 나타나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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