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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밥 일본산 재료 사용... 소비자들 대체재 찾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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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밥 일본산 재료 사용... 소비자들 대체재 찾아 나서
  • 주선진 인턴기자
  • 승인 2019.10.30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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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제일제당 햇반과 노브랜드 쌀밥한공기 제품에 일본산 미강 추출물 들어가있어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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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주선진 인턴기자] MUJI의 후쿠시마산 플라스틱 논란에 이어 즉석밥에서도 일본산 재료가 쓰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었다. 일본산 재료를 쓴 즉석밥을 먹으면 방사능에 피폭될 우려 때문에 소비자들은 대체재를 찾아 나서고 있다.

즉석밥의 대표 브랜드인 CJ제일제당 햇반은 0.1% 일본산 쌀 미강 추출물을 사용한다. 햇반에는 99.9% 사용된 멥쌀의 원산지만 국산으로 기재되어 있고, 쌀 미강 추출물의 원산지는 기재되어 있지 않다. 가장 많이 들어 있는 1순위 원료의 함유량이 98% 이상이면 1순위의 원산지만 표기하면 되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측에서는 햇반에 들어가는 미강 추출물의 양은 0.1% 미만 극소량이며 철저한 원료 관리 및 안전 검증하에 일본 업체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뚜기 즉석밥 오뚜기밥에는 일본 원산지 재료가 들어가지 않지만, 국내산 용기와 일본산 용기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용기 바닥 면에 숫자만 기재된 경우에는 일본 수입 용기이며, 숫자와 영문이 같이 표기된 것은 한국 제조용기다.

동원 즉석밥 쎈쿡에는 일본 원산지 재료가 들어가지 않으며, 용기 또한 한국산이다. 하지만 이마트에 들어가는 이마트 전용 노브랜드 쌀밥한공기 제품에는 일본산 미강 추출물이 들어간다. 제품 비닐 뚜껑을 열면 안쪽에 있는 산소흡수제는 국내산과 일본산을 혼용해서 사용 중이다.

반면, 농협의 즉석밥 밥심은 쌀과 용기, 미강 추출물 모두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어 대체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일본산 원료 자체가 들어가 있는 게 싫다.”, “방사능 걱정 때문에 다른 밥으로 갈아타려고 한다.”, 모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일본산 미강 추출물을 국내산으로 대체하기 전까지는 불매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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