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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량 식품 선호와 과도한 음주문화, 한국 성인들의 건강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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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열량 식품 선호와 과도한 음주문화, 한국 성인들의 건강이 위험하다
  • 김대원 인턴기자
  • 승인 2020.01.03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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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폭식과 음주에 비해 적은 운동량, 갈수록 증가하는 국내 성인 비만율 수치
사진: 픽사베이
출처 pixabay

[소비라이프/김대원 인턴기자] 최근 과도한 야식 섭취와 음주로 인해 국내 성인 비만율이 20년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중에서 30대 남성의 비만율이 가장 심각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조사한 '2018년 국민건강 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남성의 비만 인구 비율이 51.4%를 기록하며 전년도보다 4.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비만을 보이는 성인들 상당수는 고열량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나 20대와 30대의 경우 청소년기 시절부터 패스트푸드를 비롯한 고열량 식품을 접할 기회가 많다 보니, 습관적으로 고열량 식품을 먹는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회식과 스트레스 해소 등의 이유로 삼아 과도한 음주를 하는 사람들의 증가도 비만율 증가의 요인으로 나타났다.

안 좋은 식습관과 더불어 적은 운동량도 비만율 상승의 요인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모바일 게임을 취미 생활로 하는 성인 수가 늘어나고 하루에 8시간 이상을 게임에 몰두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그만큼 휴식 시간에 유산소 운동을 비롯한 활동량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이 학계의 주된 의견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비만 예방을 위해서 고열량 식품 섭취를 가급적 지양하고 휴식 시간마다 유산소 운동량을 비롯해 활동량을 많이 늘려주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은 하루 삼시 세끼를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 것은 물론,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보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해인 압구정 JM 가정의학과 의원 원장은 얼마 전 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비만은 자체 문제와 더불어 합병증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사망률을 높일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라며 비만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성인남녀 모두가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관리가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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